from Bon voyage :::::::::::::::/2011 Malaysia 2011. 5. 17. 16:33

생각지도 않았던 5월 연휴 기간에 시간이 나서 참 많이 고민했었다.
8월 정도만 되어도 만 10개월 정도니까 여름휴가를 가는게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7개월 아이와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니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서인지,
참 많이 고민하고 가기전날까지 갈까말까 결정을 못했었다. 주변인들은 다 만류하는 상황이었고.
이제 막 낯가림을 시작한 아이를 맡겨놓고 간다는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일년에 한 번 비행기를 탄다는게 그렇게 무리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결혼하고서도 일년에 한번은 꼭 여행가자고 다짐했었기 때문에)
아이가 혹시라도 아프면 어떻게 할까, 비행기 타고 가면서 무슨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만가지 걱정들만 머리속에 꽉꽉. 이러다가는 아이가 다서살이 되도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긴 연휴라 사실 유럽을 갈 수도 있었는데
휴양으로 바꾼것도 아쉬운 상황에서 갈까말까도 고민이라니,
아이를 낳고 나고 참 많이 변했구나 싶다. 여행을 망설이다니.
남편이 나만큼 걱정많고 우유부단한 성격이었으면 진짜로 못갔을것 같다.
어찌됐건 이번 여행은 아이와 함께 한 첫 여행이었고, 결론은 무사히 잘 놀다 왔다. ^^

이번 여행에서 얻은 점은,
앞으로 여행을 갈때도 아이와 항상 함께 하겠다는것 (아이는 짐이 아니라 가족이다)
만24개월 미만 무료에 집착하지 않고 아이의 좌석은 반드시 구매할것 (안고 5시간 비행하느라 너무너무 힘들었다)
아이가 있다고 해서 단순히 휴양이 아닌 볼거리가 좀 있는 여행지도 괜찮을 거라는것
무엇보다 아이와 여행을 한다는게 꽤 가슴벅차고 할만하다는것!

당연히 힘들었다. 스노클링도 못하고 파라세일링도 못하고 아쉬운 점도 많았고 들인 돈에 비해 즐기지도 못했고.
숙소에서 보낸 시간이 밖에서 지낸 시간보다 더 많고 짐이 많은건 말할것도 없고
비행기에서 민폐끼칠까봐 힘들면서도 내내 초조해 했던 기분까지.
그래도 좋았다. 좋았던거 하나로 나머지 힘들었던게 전부 다 커버될만큼. ^^

여행은 철저히 리조트 내에서의 휴양이었기 때문에 사진은 간단히ㅡ
리조트에서의 즐거운 수영,
아이가 태어나서 맞는 첫 더위, (여름이 처음인지라 --;)
웅장했던 시립모스크, (Likas Mosque. 아쉽게도 외국인은 못들어간단다)
리조트의 여유로운 모습,
너무나 아름다웠던 최고의 선셋까지ㅡ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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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음알음 2011.05.17 20: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앗, 은성아가도, 아기모자도 최강 귀여운걸요:)
    7개월 아가와의 여행이라니, 저도 주먹을 불끈 쥐어봅니다 ㅎㅎ

  2. 양갱 2011.05.18 12: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 보니 함 가고 싶넹 ㅎ
    지금 있는 뉴욕은 내내 흐리고
    비오고 그러다가 아까 잠깐
    맑아서 더 기분 좋아졌엉 ㅎ

    은성이 데꾸 수고했넹 ^^
    미국에서 돌아가면 얼른 보자구 ^^

  3. 양갱 2011.05.19 19: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내일 떠나서 토욜 밤에 서울에 도착해 ^^
    혹시 페북은 안해? ㅎ
    거기에 실시간 사진 올라가있거든 ㅎ
    pyanjing@지메일닷컴
    검색해서 찾아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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