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Bon voyage :::::::::::::::/Korea 2012.04.17 20:31

 

벚꽃이 주말즈음에 진다는 소식이 있어서 볼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친정엄마 오셔서 하늘이 어린이집 끝나자마자 바로 픽업해서 국립현충원으로 고고~

집에서 완전 가까운 현충원인데 처음 와봤다.

입장료 주차료 이런것도 없고 물론 국립묘지라 엄숙한 분위기가 살짝 있긴 하지만

벚꽃도 정말 예쁘고 잔디밭도 굉장히 넓어서 서울시내 안에 이런곳이 있구나 감탄 감탄!!

진짜 자주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사진 엄청 많이 찍고 업뎃! 고르고 또 고른건데도 무지 많다 ^^

 

 

 

현충원은 수양벚꽃이 유명하단다. (버들처럼 늘어지는..)

지금 딱 현충원 벚꽃 축제 기간이라 이런저런 행사도 하고 있었다.

 

 

 

엄마와 벚꽃놀이? 이런거 와본적 한번도 없었는데..

(비단 벚꽃 뿐이겠냐만은..)

성인이 된 이후로 모 보러 다니는거는 다 친구들이랑이었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야 엄마와 이런데도 올 수 있구나 싶어서

먹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랬다.

작년 가을에 하늘공원 억새축제도 엄마랑 갔었는데

주말엔 보통 남편이랑 있으니까 이렇게 엄마와 평일에 나들이가는것도

내가 회사를 다니지 않는 대신 얻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구나ㅡ

다시 일을 하게 될때까지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

 

 

현충원 정문 들어서면 딱 보이는..

조금 후에 분수가 나왔는데 사진 못찍었다.

분수 정말 멋있던데ㅡ

 

 

꽃시계도 예쁘다.

현충원 갔을때 하늘이가 자고 있어서 일어날때까지 엄마랑 맘껏 사진찍고 다녔다는..

 

 

우리엄마.

하늘이도 나중에 엄마가 되면 우리엄마라는게 엄마한테도 있다는걸 알게 되겠지?

 

 

아 진짜 모처럼 내 사진.

근데 DSLR 처음 만져본 엄마가 초점을 못맞춘다 ㅋㅋ

 

 

수양벚꽃 너무 흐드러지게 예뻐서 사진 엄청 찍었다.

엄마는 왜 계속 사람 안찍고 풍경만 찍냐고 ㅋㅋ

 

 

어쩔줄 몰라하는 내 포즈 -_-

살짝 추운감이 있어 얇은 코트 입었는데

벗으면 춥고 입으면 덥고;;

 

 

국립묘지..

가는길에 현충원사진전에서 오열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나서 묘지를 보니 마음이 좀 그렇다.

가끔 뉴스에서 나오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이..

다 이곳에 잠들고, 그들의 가족은 이곳으로 오겠지.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아님 원래 하는건지

현충문 앞에서 무언가를 한다.

 

 

드디어 하늘이 기상!

축제기간동안에 나라사랑 풍선을 나누어주는데

정말 아이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마음껏 원하는대로 나누어준다.

하늘이도 두개 득템!

 

 

잠에서 깨어 여기가 어딘가 하다가 풍선 받으러 가니까 완전 좋아서

양손에 하나씩 들고 돌아다닌다 ㅎㅎ

 

 

 

너무너무 신난 표정 ㅎㅎ

 

 

 

두개 잡으니까 움직이는데 불편한지 좀이따 하나는 나 주고 ㅎㅎ

좋아하는 외할머니도 같이 있다는걸 보고 싱글벙글 웃다가 빵 터지고 ㅎㅎ

 

 

 

 

날아다니는 새.. 돌멩이.. 소나무.. 사람들..

세상이 신기한 아이.

 

 

나랑은 장난을 잘 안치는것 같은데

외할머니는 보조를 잘 맞추어줘서 그런지

외할머니만 오면 완전 장난꾸러기가 된다 ㅋㅋ

표정 좀 봐 ^^

 

 

 

 

다시 풍선 두개.

바람이 불어서 놓치면 금세 날아간다~

 

 

이 넓디넓은 잔디밭.

정말 놀이기구 하나 없지만 아이들의 천국이구나.

 

 

시멘트바닥에 익숙해져있다가 잔디밭 오니까 신기한다 보다 ㅎㅎ

그런데 생각만큼 잘 뛰어다니지는 못한다.

아직 뛰기가 잘 안되는것 같은데

걷기 시작한 이후로 내가 너무 아기띠, 유모차를 많이 가지고 간듯 ㅠㅠ

자주자주 손잡고 걸어봐야지.

 

 

 

내 손잡고 총총총.

 

 

아이의 눈높이로 바라본 세상.

시선을 낮추니 세상이 더 커보인다.

너의 시선도 조금씩 조금씩 높아지겠지?

 

 

한시간 놀고 가는길에 찍어본 현충원 모습.

 

 

안쪽에 더 있는것 같은데 오늘은 둘러보지는 못했다.

 

 

 

 

 

 

딱 한시간정도 돌아다니니 피곤해한다.

3살의 체력이 원래 이정도인건가. 몸무게가 너무 안늘어서 피곤해하면 또 걱정;;

오늘 어린이집에서 오전에 놀이터도 갔다왔다는데

오후에 현충원에서 한바탕 놀고

집에 갔더니 엘리베이터 점검중이라;; 놀이터에서 또 30분 있다가 들어갔더니

저녁 6시부터 잔다고.. 나는 편하긴 하지만 왠지 중간에 깰것 같아 불안불안하다 ㅎㅎ

봄이 되니 자주 나갈 수 있어 참 좋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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