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Bon voyage :::::::::::::::/2012 Saipan 2012.02.13 00:29
그냥 좋았다. 여행은 늘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지루하고 지친 일상이 한번 끝나고 다시 새로 무언가를 시작하는 기분으로.. 그렇게 돌아왔다. ^^

여행기간동안 꼬리뼈부상;;과 더불어 목감기가 걸려서 기침하느라 나는 좀 아팠지만 ㅠ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나이가 된 아이는 참으로 좋아했고
지난 몇달동안 너무 바빠서 아이에게 많이 신경써줄 수 없었던 아빠와도 많이 친해졌다.
아직 낯가림이 있는 아이는 사실 아빠가 만지기만 해도 싫다고 고개를 흔들고 울어버려서 요즘 고민이 많았는데
5일간의 연휴 마지막날에는 아빠한테 먼저 같이 놀자고 손내밀만큼 관계가 개선되었다 ^^
아이가 좀 더 아빠와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 좋을텐데.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남편을 통해 얻고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이판 PIC 후기는 정말 많아서 찾아보면 알찬 정보들이 많다.
특히 리조트 자체 내의 프로그램만 해도 꽤 많은편이지만, 클럽메이트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것은 아이가 4~5살은 되어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단순히 바다와 풀에서 물놀이만 즐겼다. 시내관광도 스킵 ^^;

사이판에서 인상깊었던 건 벌레가 없다는 것ㅡ 모기, 날파리도 없고 동남아에서 흔한 도마뱀도 없고. 숙소에 방충망이 없을 정도다.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한것 같다. 특별히 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음.
음식은 약간 짠 편이고 (그래도 섬나라 치고는 괜찮음) 신기한건 김치가 맛있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오나.
한국인들이 많은 편이라 한국음식들도 제공되고 신라면은 정말 한국에서 끓여먹는거랑 비슷.. 그래도 서양인들도 많다. 동남아에서 한국인 90%에 비하면 여기서는 체감상 50%정도. (그런데 여행 중간에 금*타이어에서 단체 해외연수를 오는 바람에 북적거리는 인파와 매너없는 행동으로 아주 많이 불편하고 기분도 좋지 않았다)

아이는 다행히 가는날엔 배시넷에서 잘 자주었다.
24개월 미만이라면 무조건 가능한한 빨리 체크인하여 앞자리를 고수하시길..ㅎㅎ
아이 두명이었는데 여기 못앉아갔으면 정말 많이 힘들었을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여행을 있게 해준 우리 아빠의 생신.
사이판 PIC 내부 레스토랑에 미리 신청을 해두면 클럽메이트들이 간단한 생일파티를 해준다.
약소하지만 나름 신나는.. 이벤트성이라 괜찮았다. ^^ 케이크는 부페 내부에 있는 케익으로 만들어주더라.


이제 아이의 물놀이 사진 포스팅으로 고고~